벌써 봄이 가다니

헐레벌떡 봄에 찍었던 꽃 사진을 올림. 



온실카페에 갔었다.


짱 넓어보이지만 사진빨이고
실제로 가보니 생각보다 많이 좁아서 당황함. 
역시 인스타충들은 믿을게 못된다... 



그래도 예쁜 꽃 많이 봐서 좋았다. 


라일락 필 때쯤 찍음


겹벚꽃 최고다~~~


밤에도 최고~~~


4월달엔 한강시민공원에 갔다.


헉 잠깐... 지금 보니 탈모.... 앗... 

괘 괜찮아요 머리숱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이날 온 세상 개들 종류별로 다 봤네. 

한강공원 왜 가냐 사람많고 쓰레기 굴러다니고 미세먼지에... 공중화장실 분명 졸라 드러울텐데 으윽... 
라고 생각했었으나 막상 가보니 왜 가는진 알겠더라. (물론 짱 더러웠음 화장실 으으 휴지가 넘쳐흐름) 
세상의 행복한 사람들만 모여있는 것 같았음. 

왼쪽 하단 구석에서 마이크잡고 노래하는 사람 여친이랑 버스킹하러 온 부산분이라는디
이분덕에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따... 짱짱한 스피커로 부드러운 발라드 틀어놓고 가끔 주변에서 신청곡 받아서 노래도 부르는데 마치 고즈넉한 라디오 방송 내내 틀어놓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음. 덕분에 좋은 노래도 많이 듣고 재밌었네. 
이 글을 볼 일은 없겠지만 고마웠읍니다 부산 돌아가서도 예쁜 사랑하세여~


한강공원의 필수요소 치킨도 시켜먹음. 
근데 바람불고 정신없어서 음 뭔가... 다음엔 그냥 간단히 집어먹을 수 있는 빵이나 과자 같은거 먹자고 생각함... 


친구의 아날로그 필터를 거친 사진
대략 이런 느낌으 행벅한 분위기 였음...


친구가 날 닮았다고 준 부엉이인형ㅋㅋㅋㅋ (손은 친구손) 

무척 재밌었다. 근데 의외로 쌀쌀해서 친구 하나는 다음날 감기걸림... 
이제는 더워서 못 가고 내년을 기약해야겠지.

의외로 재밌으니까 살아 생전에 한번쯤 한강공원에서 돗자리깔고 음주가무 해보는 것 추천함~~

by 살모넬라 | 2017/05/06 01:30 | 트랙백 | 덧글(40)

쓰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그러니 즐거운 일은 기록으로 남겨 적절한 때에 추억팔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합시다.


12월 16일 타임스퀘어 

탐스에 들를 일이 있었는데 마침 내한한다길래 가따옴. 
무대 뒷편만 보이는 2층 구석자리였는데 겸사겸사 느지막하게 간거라 뭐 지나가는 모습이나 멀리서 한 번 보면 만족이었다. 
그런데 의외로 무대 뒷편에서도 오래 머물러있어서 싸인해주는 모습 실컷 봄. 오홍홍 조와요~~~
크리스 프랫 정말 큰 곰 같고... 머리도 크고... 우와 증맬 사진이랑 똑같이 생김! 목소리도 영상이랑 똑같네! 
무대 뒷편에서 오래도록 왔다갔다하면서 계속 싸인해주고 사진 찍어주고 리액션해주던데 후기글 보니까 바깥에서도 카펫 주변 다 돌아다니면서 싸인해줬다네. 크 스윗하구만... 

이후론 1층으로 내려와서 무대 좀 보다가 시끄러워서 잘 안들리고 가드들이 계속 제지하길래 물건사러 감. 
2층에서도 사람 몇이 단지 바리케이드 친 줄에 닿았다는 것만으로 계속 줄 넘지 말라고 제지하던데 그러면서 또 난간에 기대있는 매장 알바생들은 걍 놔두고 뭐하자는건지 모르것네. 내한 레드카펫 행사가 원래 전반적으로 일처리 구리다던데 유구한 전통인듯 하다. 여하튼 난 처음 보는 내한행사였는데 뭔가 핫토이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이 현실감이 안느껴지고 신기했음ㅋㅋㅋ 

흑흑 근데 좀 일찍와서 살거 사고 행사볼걸... 폐장시간까지 얼마 안남아서 매장 돌아다니느라 밥도 못 먹었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큰 머그잔에 밀크티 두번 끓여먹고 누가크래커 데워먹고 동생 과자 뺏어먹음 
발랄한 노래 틀어놓고 과자랑 밀크티 퍼마시고 있으니 존나 행복했다. 

그냥 먹었을땐 마른 껌 같아서 실망했는데 전자렌지에 20초 데워먹으니 누가의 은은한 단맛... 중독되어 버렷...

근데 맛은 있는데 장기보관 판매용으로 제조되어 그런가 어쩔 수 없는 건조함이 있다. 갓 만든 따끈따끈한 상태에서 먹으면 환상적일듯... 

*** 

10월 초
연남동 플라잉센트

이날 종일 비바람이 몰아친 탓에 주변의 모든 카페는 전부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친구들과 카페를 찾아 헤매이며 인적이 드문 연남동 원룸촌까지 이르렀을 때 한 친구가 저편 멀리 작은 불빛을 발견함
"저건 카페가 아닐까? 난 카페일 것 같애. 우리 갑시다" 
"그럽시다(아무 생각 없음)" "서점 같은데...(서점이면 집에 가야지)"

다행히도 카페였다. 마치 사막 한가운데에서 신기루를 따라 오아시스에 도착한 것 같은 신기한 경험을 했음..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방향제를 주문제작 판매하는 카페인데,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간격도 넓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간식류는 전혀 없이 커피와 홍차 몇 종류만 판다.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커피도 맛있었음. 
무엇보다 *화장실 존내 깨끗함 태어나서 이런 화장실은 처음봄*
짱이다 진짜.... 태어나 지금껏 가본 모든 가게들 중 가장 완벽한 화장실을 갖춘 가게였음 너무 완벽해서 볼드처리함 
"니네 화장실가봐 방금 갔는데 쩐다" "개짱이네" "화장실에 록시땅 핸드크림이 있어..." 크림도 있고 여러가지 편의용품도 있고 벽에는 모딜리아니 그림이 걸려있음 실한 라디에이터가 있어 한겨울에도 따뜻할 것으로 추측된다. 청소상태도 좋았음. 조명이 어두운 건 조금 아쉬웠지만 괜찮아 이렇게 완벽한 화장실인데...화장은 밖에서 고쳐도 되지 뭐..
최고의 화장실, 추천합니다! 


흑흑 저녁 내내 돌아댕겨서 졸리다 나머지는 다음에.     
 
 

by 살모넬라 | 2016/12/17 06:43 | 트랙백 | 덧글(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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